천안에 230밀리 집중호우가 내렸답니다.
긴 악몽을 꾸었어요..
아침을 맞이함에 감사드리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천안에 230밀리 집중호우가 내렸답니다.
40년 만에 처음으로 산이 무너지고 둑이 무너지고 하천이 범람하고,
제가 사는 이곳 병천면은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빗속에서 우리둑이 무너질 까봐 연신 비료푸대에
흙을 담아 둑에 쌓고, 트랙터로 막아보고
아들과 남편, 그리고 저는 울부짖으며 소리치며 해냈습니다.
직접 당하니까 이렇게 무섭고 처참한 순간일 줄이야..
물이 빠져나간 자리는 더 참혹했 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피해가 덜한 편이예요
농장안에 쌓인 진흙더미가 제 발목을 잡네요
하우스 안에 물이 빠지니 오이들은 간신히 숨을쉬고
오늘 새벽 , 어제와 다른건
온 몸이 두둘겨 맞은것처럼 뻐근하고 아프다는겁니다.
그래도 간신히 추수리고 움직입니다
긴 안도의 숨과 함께..
오이도, 저도 이겨냈다는 겁니다.
오이를 수확하다가 감사의 눈물이 나서 또 한번 목놓아 웁니다.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그리고 저를 위해 걱정과 염려
아낌없는 격려를 해 주신 지인님들
고맙습니다.
ㅡ가브리엘 농장 이기순 농부ㅡ
좋아요 농부들 !!!!
http://likefarmers.co.kr
#농산물직거래 #제철농산물 #좋아요농부들#가브리엘농장 #집중호우농가피해
긴 악몽을 꾸었어요..
아침을 맞이함에 감사드리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천안에 230밀리 집중호우가 내렸답니다.
40년 만에 처음으로 산이 무너지고 둑이 무너지고 하천이 범람하고,
제가 사는 이곳 병천면은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빗속에서 우리둑이 무너질 까봐 연신 비료푸대에
흙을 담아 둑에 쌓고, 트랙터로 막아보고
아들과 남편, 그리고 저는 울부짖으며 소리치며 해냈습니다.
직접 당하니까 이렇게 무섭고 처참한 순간일 줄이야..
물이 빠져나간 자리는 더 참혹했 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피해가 덜한 편이예요
농장안에 쌓인 진흙더미가 제 발목을 잡네요
하우스 안에 물이 빠지니 오이들은 간신히 숨을쉬고
오늘 새벽 , 어제와 다른건
온 몸이 두둘겨 맞은것처럼 뻐근하고 아프다는겁니다.
그래도 간신히 추수리고 움직입니다
긴 안도의 숨과 함께..
오이도, 저도 이겨냈다는 겁니다.
오이를 수확하다가 감사의 눈물이 나서 또 한번 목놓아 웁니다.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그리고 저를 위해 걱정과 염려
아낌없는 격려를 해 주신 지인님들
고맙습니다.
ㅡ가브리엘 농장 이기순 농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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